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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장의사 부부 살해범, 16년 만에 필리핀서 검거

입력 2016-09-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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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살인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피의자가 경찰의 집요한 추적 끝에 검거됐습니다.

필리핀 세부에 있는 한 콘도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2000년 장의사 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강모씨가 16년 만에 체포되는 겁니다.

강씨는 부부에게 병원 영안실 운영권을 준다고 속인 뒤 1억 천만원을 가로채고 이 사기 행각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공범과 함께 부부를 살해했습니다.

범행 직후 공범은 잡혔지만 강씨는 해외로 도피했는데 현지에 파견된 한국 경찰이 세부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도민의 제보를 받고 추적한 끝에 강씨를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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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선 모녀가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되고, 어린 아들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아파트를 나서는 50대 어머니와 11살 아들의 모습입니다.

5일 후 어머니는 낙동강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는데, 집에선 20대 딸이 백골상태로 죽어있었습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어머니가 딸의 시신을 숨겨오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방에선 실종된 어린 아들이 쓴 메모가 발견됐는데 "내가 죽거든 종이 접기책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실종된 아들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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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시신 두 구를 서로 다른 유족에게 돌려주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길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부검을 의뢰한 홍모씨 유족. 부검이 끝나서 시신을 돌려받았는데 어제(22일) 입관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보고는 홍씨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국과수가 같은 날 부검을 마친 홍씨와 다른 60대 남성의 시신을 바꿔서 돌려준 겁니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다른 유족은 홍씨의 시신을 화장한 상태였습니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겐 국과수의 어이없는 실수로 더 큰 상처가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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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의 기념주화가 공개됐습니다.

금화 두 종과 은화 여덟 종, 황동화 한 종으로 앞면에는 고로쇠 썰매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올림픽 경기 모습이 새겨졌고, 뒷면에는 올림픽 엠블럼이 그려졌습니다.

최대 29만 5백장이 발행될 예정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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