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청·광화문 일대 연결…서울 한복판 '지하도시' 만든다

입력 2016-09-23 08: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의 한복판인 시청과 광화문 주변엔 지하철 역과 큰 빌딩의 지하 상권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연결이 돼 있진 않았는데요. 앞으로 이 지역 일대가 모두 지하로 연결됩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분수대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곳은 캐나다 몬트리올의 언더그라운드 시티입니다.

바닥 면적만 3.6㎢, 몬트리올 도심 오피스 빌딩 지하 공간의 80%가 연결된 초대형 지하도시입니다.

규모는 몬트리올의 100분의 1 정도지만, 서울시도 도심 한복판에 이런 지하도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시청에서 동대문역사공원까진 지하보행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 구간은 대형 건물들과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고, 시청에서 광화문까지 지하를 뚫은 뒤 다시 광화문에서 종각까지 'ㄷ'자 모양으로 지하를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프레스센터와 파이낸스센터 등 인접한 건물들이 일제히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이 일대를 지하도시화해 상권과 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시비는 쓰지 않고 건물을 재건축할 때 땅값의 10% 정도를 공공기여로 받아 공사비로 쓰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이르면 오는 2023년, 완공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첫 공개…26일부터 예약접수 한수원 발주공사, 수의계약이 경쟁계약의 2배 아파트 25층 '황당한 침수'…원인은 어처구니없는 시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