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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전환…한은, 기준금리 '고민'

입력 2016-09-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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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안에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인가, 우리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고요. 어제(22일) 일단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증시가 상승하기는 했는데요. 연내 상승 가능성에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서서히 오르고 있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와 관련해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의 보도 보시고, 오늘 이 얘기 전문가와도 해보겠습니다.

[기자]

사상 최저까지 내려갔던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부터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의 8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2.71%로, 7월보다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국내 시장금리도 미리 이런 추세를 반영하기 시작한 겁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 사상 최저의 기준 금리 덕에 1300조원 육박할 만큼 빚을 늘린 우리 가계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외국 자본의 이탈을 막기 위해 우리도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계의 빚 상환 부담이 커지게 되고, 아직 침체 상태인 국내 경제 상황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그렇다고 미국의 흐름과 반대로 금리를 더 낮출 수도 없어,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채 시장 상황을 살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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