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두산 1위 확정, 한국시리즈 직행…2년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16-09-23 09: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9연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합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자 두산 덕아웃은 환호했습니다.

잠실 밤 하늘엔 폭죽이 터졌고, 평일임에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명의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두산은 경기 중반까지만해도 최하위 kt에게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0-1로 뒤진 6회 오재일이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 대거 5점을 뽑으며 kt를 9-2로 꺾었습니다.

9연승을 달린 두산은 2위 NC와의 격차를 11경기 반으로 유지하며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습니다.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은 1995년 이후 21년 만입니다.

1999년 OB에서 두산으로 팀 이름을 바꾼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김태형 감독/두산 : 항상 우승하고 난 다음 해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좀 걱정을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네요. 전 참 복이 많은 감독인 것 같습니다.]

두산의 강점은 탄탄한 선발진입니다.

니퍼트가 21승, 보우덴이 17승, 유희관과 장원준이 15승을 거뒀습니다.

한 팀에서 4명의 투수가 15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우리 프로야구 34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공격력도 뛰어나 팀 타율은 1위에 올랐고, 수비도 탄탄해 실책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합니다.

관련기사

두산, 21년만에 정규리그 우승…한국시리즈 직행 프로야구 열전…1위 달리는 두산, 우승 매직넘버 '0.5' 4승만 보태면…두산, 2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성큼' '타격왕' 방망이 놓아봐야 안다?…순위싸움 만큼 치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