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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실수로 풀린 생명줄…번지점프 42m 수직 추락
입력 2016-09-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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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의 실수로 안전고리를 걸지 않고 번지점프를 한 여성이 42m 아래 물에 그대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이 여성은 전신에 타박상만 입은 채 목숨은 건졌는데요, 경찰은 업체 직원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14층 높이 42m 번지점프대에 한 여성이 올라서 있습니다.
초읽기가 끝나고 낙하하는 순간 번지점프대 기둥에 연결돼 있어야 하는 안전줄이 몸과 함께 그대로 추락해 물속에 빠집니다.
안전고리를 제대로 걸지 않은채 낙하를 시킨 겁니다.
물웅덩이 바깥쪽으로 떨어졌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여성은 안면마비 증세와 전신 타박상으로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업체측은 줄을 고리에 걸지 않은 게 아니라 나사가 풀려 반동 후 추락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반동 없이 그대로 추락하는 모습만 담겼습니다.
경찰은 번지점프 업체 직원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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