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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이틀째 '분노 시위'…흑인 1명, 총 맞아 중태

입력 2016-09-22 21:07 수정 2016-09-22 23:29

올해 미 경찰 총격 '흑인 사망' 1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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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 경찰 총격 '흑인 사망' 163명

[앵커]

올들어 미국에서 경찰 총격으로 인한 163번째 흑인 사망자가 나왔지요. 경찰이 용의자를 착각해서 엉뚱한 흑인을 사살한 건데, 분노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흑인 1명이 또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고,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이 되면서 시위가 다시 격해집니다.

건물이 부서지고 도로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곳곳에서 최루탄도 발사됐습니다.

[어서 여기서 빠져나가요!]

시위대가 현장상황을 전하던 기자를 밀쳐 넘어뜨리는 모습도 생방송으로 나갔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시위로 시위대 1명이 다른 시위대의 총에 맞아 위중한 상태고, 경찰 10여 명 등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급기야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 방위군 동원령이 발령됐습니다.

시위는 40대 흑인 남성이 경찰 총에 숨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샬럿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용의자를 찾던 경찰이 다른 흑인인 스콧에게 총격을 가한 겁니다.

경찰은 스콧이 총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가족들은 그가 차 안에서 아들을 기다리며 책을 읽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법무부가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지만 노스캐롤라이나 주요 대학으로까지 동조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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