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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또 금리 동결…'대선 이후' 12월 인상 유력

입력 2016-09-22 21:15 수정 2016-09-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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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최대한 늦춰 경기 부양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는 이번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제로금리에서 0.25%포인트를 올린 뒤 금리를 계속 묶어두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4.9%까지 떨어지는 등 경제 사정이 좋아지긴 하지만, 미국내 일자리가 좀더 생겨나도록 저금리를 최대한 오래 끌고 가기 위한 겁니다.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제 희망은 경제가 좀 더 개선되고 임금이 올라서 미국 가정이 고루 혜택을 누리는 겁니다.]

미국 대선이 끝난 뒤에야 소폭의 금리 인상 전망이 유력합니다.

[조지 러스낙/투자 전문가 : 11월엔 FOMC 기자회견이 없습니다. 금리 인상은 12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FOMC는 2017년말 기준금리가 1.1%, 2018년 말엔 1.9%로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종전에 고려했던 것보다 훨씬 천천히 금리를 올려가겠다는 겁니다.

FOMC가 금리 인상을 사실상 연말로 미룬 것은 저금리를 통한 경기 부양 기조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겠다는 의미여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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