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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종범 미르 의혹 특감 내사' 보도에 부인

입력 2016-09-22 10:06 수정 2016-09-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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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종범 미르 의혹 특감 내사' 보도에 부인


청와대는 22일 야당으로부터 정권 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된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의 모금 과정과 관련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내사를 벌였으며 청와대와 갈등을 빚게 됐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겨레신문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감찰관이 하는 일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이어 "원래 특별감찰은 착수라든가 진행과정을 공개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우리가 어떻게 감찰내용을 알겠냐"고 말했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특별감찰관 등과 파견공무원은 감찰 착수 및 종료 사실, 감찰 내용을 공표하거나 누설해서는 안된다.

현재 야당은 민간재단인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을 위해 안 수석이 대기업들로부터 8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아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재단은 고(故)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국정개입 의혹이 제기됐던 정윤회씨의 전 부인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재단 설립·운영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이와 관련해 한겨레는 이날 특감 관계자를 인용, 이 감찰관이 지난 7월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의 자금 마련 과정에서 안 수석이 전경련과 대기업에 출연을 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진행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감찰관이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감찰 진행 상황을 특정언론에 누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가 이를 '국기를 흔드는 일'로 규정하며 압박한 것도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안 수석에 대한 내사가 하나의 원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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