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초등생이 교사에 욕설·위협…학생·학부모에 무너지는 교권

입력 2016-09-21 15: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초등생이 교사에 욕설·위협…학생·학부모에 무너지는 교권


수업시간에 핸드폰 사용을 제지하는 여교사에게 한 초등학생은 심한 욕설을 내뱉으며 책상을 발로 차는 등 교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았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교권침해 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공개한 교권침해 현황자료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2014년 35건에서 2015년 99건으로 교권침해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1학기에도 벌써 45건의 교권침해가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도 1605건의 교권침해가 있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의 학부모 교권침해가 38건으로 중학교(12건)나 고등학교(14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반대로 학생의 교권침해는 고교가 1022건으로 중교(478건), 초교(41건)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학생과 학부모의 교권침해 강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올해 1학기 4명의 학부모가 형사 처벌을 받았으며 65명의 학생이 퇴학처분을 받았다.

안민석 의원은 "교권이 무너지면 공교육 정상화도 힘들다"며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교권 침해로 병가·전보·휴직 신청 급증…2년간 2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