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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청와대, 안종범 미르재단 개입의혹 밝혀야"
입력 2016-09-21 11:40
"새누리, 의혹 당사자 국감 증인 채택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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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혹 당사자 국감 증인 채택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과 관련, "청와대는 800억원을 끌어 모은 보이지 않은 손으로 지목된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개입 의혹과 대통령 지시 여부에 대해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은 의혹 당사자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 국가적 의혹을 밝히는 데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은 비리의혹 백화점 정권으로 귀결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한 뒤 "대통령과 측근, 청와대 수석과 재벌의 수백억대 후원, 가짜 총회 회의록과 정부의 신속한 승인 등 일사천리로 추진된 완벽한 시나리오가 될 뻔했다. 마치 5공 시절 전두환 정권의 일해재단의 재판을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권력을 이용해 재벌, 대기업 호주머니를 터는 나쁜 옛날 버릇이 그대로 재현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민간기업일 뿐이라는 새누리당의 대리 변명에 공감할 국민은 없다. '언급할 가치가 없다'는 청와대 대변인의 답변은 오만의 극치"라고 힐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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