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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독일·영국 등 양자회담…대북 압박 강화

입력 2016-09-21 11:18 수정 2016-09-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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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독일·영국 등 양자회담…대북 압박 강화


제71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20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독일, 영국, 볼리비아 외교장관과 연이어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들과의 양자회담에서 북한 5차 핵실험의 강도와 주기가 달라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독자 제재 강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은 우리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유럽연합(EU) 차원에서 강력한 제재·압박 조치가 실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분단의 아픔과 급속한 경제성장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 또한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도발이라는 데 공감하고,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해 상임이사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규탄 성명 발표와 함께 영국 주재 북한 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과 존슨 장관은 더불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지난해 양국 교역이 135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윤 장관은 다비드 초께우앙까 쎄스뻬데스 볼리비아 외교장관과도 양자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노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초께우앙까 장관은 북한 핵실험이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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