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미애 "박 대통령, 지진 대응 못한 책임자들 문책해야"

입력 2016-09-21 10: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추미애 "박 대통령, 지진 대응 못한 책임자들 문책해야"


추미애 "박 대통령, 지진 대응 못한 책임자들 문책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최근 경북 경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 피해와 관련, "대통령과 정부는 무능한 지진대비에 대해 국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힐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안전비상대책 최고위에서 "정부는 무책임하게 대응한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검토해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재난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 컨트롤 타워가 유명무실하면 가장 큰 재앙"이라며 "국민의 안전 지키는데 대통령이 직접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정부는 안전하다고 말만 하지 말고 신뢰가 깨진 정부의 말을 국민이 믿을 수 없다"며 "행동으로 신뢰받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더민주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의 지진 현장 방문에 대해 "이런 가운데 정치권이 특히 여당이 뭔가 대책과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그저 정치 이벤트를 하면서 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니까 우리 주민들께서는 지방방언으로 정말 솔기증나 죽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민들은 불안 속 기왓장을 맞춰보고 했지만 실제 재난대응은 보이지 않는다. 고위층이 찾아오고 언론이 묻는 통에 지나친 노출로 주민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며 "오후에는 대통령도 다녀간다. 여당은 최고위 회의를 한다. 정말 솔기증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 불안 가중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경주 찾은 박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극 검토" 불안한 여진…활성화된 양산단층, 대규모 지진 가능성은? 일주일만에 달라진 시민의식, 강진에도 '침착한 대응' "국민안전처보다 신속"…네티즌, 지진 알림시스템 개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