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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한, 핵실험 대가 치러야"…강력 제재 예고

입력 2016-09-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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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북한은 핵실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제71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핵전쟁의 파국을 피하려면 세계 각국이 핵무기 확산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핵실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말로 북한에 대한 강경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의 핵실험은 우리 모두를 위험하게 만듭니다. 기본적인 합의를 깨는 어떤 나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는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두 지도자는 북한 문제에 대해 양국 사법당국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개발을 지원하는 중국 내 기업과 기관에 대한 제재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 사법당국이 북한에 핵개발 물자를 판매해온 중국 랴오닝홍샹그룹에 대해 자산동결과 함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미국 법무부는 북한에 금융지원을 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23일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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