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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에 구호 차량까지 폭격…유엔 구호 중단

입력 2016-09-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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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내전으로 유엔 구호 차량까지 폭격을 받아 스무명이 사망했습니다. 유엔은 구호를 중단하는 한편, 아사드 대통령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트럭들이 불에 탄 모습입니다.

그을린 상자엔 국제 구호 단체를 의미하는 적십자와 적신월 표시가 보입니다. 시리아 구호 물품들입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1주일간 임시 휴전이 끝나자마자 대대적 공습이 재개됐고, 알레포 인근에선 구호 차량이 폭격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십자사 직원 한 명을 포함, 스무 명이 숨졌습니다.

2011년 내전 발발한 이래 구호 차량이 공습받아 인명 피해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시리아 정부군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폭격을 가한 이들은 겁쟁이들입니다. 반드시 책임을 밝혀야 합니다. 시리아의 미래가 대통령 한 사람에게 달려선 안 됩니다.]

유엔은 추가 공습 우려에 구호 활동도 중단했습니다.

시리아군과 러시아군은 공습과 무관하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주도의 연합군 오폭으로 시리아군 다수가 숨진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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