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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속였다가'…추석 제수·선물용품 업체 53곳 적발

입력 2016-09-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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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속였다가'…추석 제수·선물용품 업체 53곳 적발


추석을 맞아 수요가 많았던 제수와 선물용품의 원산지를 둔갑시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 둔갑행위 등 부정유통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53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 농관원은 원산지 수사전문가로 구성된 기동단속반 등 112명을 투입해 단속에 나섰고, 적발된 업체 53곳 중 원산지 거짓표시 업체 등 42곳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해 수사 중에 있다.

또 원산지 미표시 업체 11곳에는 과태료 136만원을 부과했다.

적발 품목별로 보면 최근 배추 가격 상승에 따라 배추김치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10건, 쇠고기 8건, 떡류 4건 등의 순이었다.

실제 축산물을 판매하는 A업체는 멕시코산 돼지고기 목살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돼 형사 입건됐다.

또 도내 한 음식점에서는 부대찌개를 판매하면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전북 농관원은 이번 단속에 적발된 대형 위반사범에 대해 압수수색영장 집행 등 사법경찰권을 적극 행사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전북 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때는 농식품 부정유통 전화 신고나 농관원 누리집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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