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우상호 "한일 군사협력은 위험한 발상…절대 용납안돼"

입력 2016-09-20 09:44

"정부, 슬금슬금 이상한 방식으로 진행시키지 말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부, 슬금슬금 이상한 방식으로 진행시키지 말라"

우상호 "한일 군사협력은 위험한 발상…절대 용납안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이 거론된 데 대해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군사협력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야릇한 뉘앙스를 풍겼다. 한일 군사협력에 찬성한다는 발언을 했다. 작년 12월28일 위안부 합의에 이어서 제2의 야릇한 합의가 또 진행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일본 군대에 의해서 식민지 병합을 경험했다"며 "일본의 진실한 사과가 없는 상황에서 일본군의 한국 진출이 가능하거나 혹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군사정보가 교환되는 이런 군사협력은 국민감정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군사협력을 하겠단 것인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상륙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사드 정보를 일본과 실시간 교환해 한미 미사일방어(MD)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아직 때가 아니다. 국민감정이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슬금슬금 이상한 방식으로 진행시키지 말길 바란다. 이 문제만큼은 더민주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쌀값 하락에 대해선 "지난 4년간 쌀값이 계속 떨어져 결국 20년 전 쌀값이 돼버렸다"며 "풍년을 걱정하는 농민이 됐다. 이래서야 되겠나. 정부 대책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쌀값이 떨어지는데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 않는 이런 한심한 대응은 무능의 또다른 모습이 아닌가 걱정된다"며 "한숨 쉬는 농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정책 대안을 시급히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국방전문가들 핵무장 놓고 이견, "비현실적" VS "공포 균형" 한일 외교장관 회담…군사정보보호협정 재논의 주목 윤병세 외교부 장관 출국…'북핵 압박' 전방위 외교전 북한 신문 "핵강국 전열에 당당히…미국의 적대시 정책 산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