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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전국 또 '흔들'…주민·학생들 긴급 대피

입력 2016-09-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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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도를 통해 지진 상황 보셨는데요, 시민들의 제보 영상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건물에 있던 시민들이 비상계단을 통해서 빠르게 대피하고 가정집 화장실의 천장 덮개와 조명등이 계속해서 흔들립니다.

어제(19일) 저녁, 경주 인근 울산과 부산의 가정집 상황입니다.

거제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건물이 흔들리자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학생들이 일제히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프로야구 경기가 한창이던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중계 카메라에 흔들림이 감지돼서 진동이 전국에 생중계 되기도 했고, 충청도에서도 음성의 한 가정집에서 거실 유리문이 흔들리고 조치원에 사는 아이가 탁자 밑에 몸을 숨기는 등 이번에도 전국이 여진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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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지진 괴담이 또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지진이 발생했을때 sns를 중심으로 일주일 내에 더 큰 지진이 올 거라는 괴담이 빠르게 퍼졌었는데 실제로 일주일 뒤에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또 지진이 발생한 날짜도 지난 12일 월요일 저녁 8시 32분.

이번에도 월요일 저녁 8시 33분으로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발생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우연의 일치인 줄은 알지만 무섭고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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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발생한 어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사진입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말고, 실내에 갇힐 수 있으니 현관문을 꼭 열어놓으라는 안전요령을 붙여 놨습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붙인건데 모두가 지진으로 정신없는 상황에서, 이웃까지 생각한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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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곳곳에 균열이 심하게 가 있는 이곳, 경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여진이 발생하기 전 어제 아침 상황인데,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어서, 부속 유치원건물 화장실은 천장이 모두 내려앉고 출입이 통제될 정도지만 아이들은 금이 간 교실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또다시 강한 여진이 발생해서, 더 불안한 상황입니다.

교육부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를 점검하기로 하고, 이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피해 시설에 대한 복구 계획을 세워서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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