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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외부 가열이 원인"
입력 2016-09-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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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중국 언론이 보도한 중국 소비자의 갤럭시노트7 폭발 주장 2건은 배터리 문제가 아니라 외부 가열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삼성전자는 중국 매체가 보도했던 갤럭시노트7의 폭발 문제에 대해 중국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생산업체인 ATL과 분석한 결과 이번 문제가 배터리와 직접적 관계가 없다고 발표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 ATL은 "이번 폭발사건은 당사에서 생산한 배터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사고 발생한 흔적을 분석해 봤을 때 외부에서 가열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부 열원 재현실험 결과 (폭발한 휴대폰은) 인덕션 레인지, 열풍기에 넣은 것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났다" 며 "배터리 발열에 따른 소손의 경우 배터리만 연소되지만, 중국에서 입수된 갤럭시노트7의 소손 건은 배터리 외의 내부 회로를 비롯해 카메라 등 다른 부품들도 연소됐다"고 전했다.
CT 촬영 결과 역시 차이가 있었다. 일반적인 배터리 폭발 건은 배터리 내부 셀에 손상과 변형이 있었으나 중국에서 입수된 소손의 경우 전체적인 배터리 셀의 형태가 유지됐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전자는 9월2일자에 갤럭시노트7 소손을 주장한 중국 소비자가 위챗(중국 메신저)에 올린 글에 "방금 코랄블루 색상의 폭탄을 받았다. 실제로 폭발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비자는 검색포털 바이두에도 "폭발해서 삼성을 협박해 돈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이슈에 대해 분석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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