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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기차역서 또 폭발물…미국 '테러 공포' 확산

입력 2016-09-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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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심장부에 또다시 테러공포가 드리워졌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폭발물 테러에 이어서 우리시각으로 오늘(19일) 오후엔 뉴저지주 열차역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신후 기자, 이번 뉴저지주 열차역도 뉴욕시와 매우 가까운 곳이라면서요.

[기자]

폭발물이 담긴 가방이 발견된 건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역입니다.

전날 폭탄테러가 일어나 29명이 다친 뉴욕시 맨해튼 인근입니다.

경찰이 로봇을 투입해 폭발물 제거 작업을 하다 폭탄이 터지기도 했는데, 가방 안에는 5개의 폭발 장치가 있었습니다.

뉴저지주에서는 전날 오전 마라톤대회를 앞둔 시사이드 파크에서도 파이프 폭탄이 폭발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주말 동안 뉴욕시 생활권에서 3건의 폭발물 사건이 잇따르면서 연쇄테러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맨해튼 테러의 수법은 공개됐지요.

[기자]

수사당국은 맨해튼 첼시 폭발 관련 용의자 3명이 폭발물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의 모습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폭발 당시 장면은 나왔습니다.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은 볼 베어링 등의 유산탄이 채워진 압력 밥솥과 폴더형 스마트폰 등입니다.

압력솥 폭탄은 2013년 4월 발생한 보스턴마라톤 테러 때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배후는 지금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뉴욕타임스는 연방수사국, FBI가 맨해튼 폭발 사건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는데, CCTV 속 동일 인물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IS 등 테러단체와의 연관성보다는 자생적 테러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잇단 폭발물 사건을 놓고 미국 심장부를 노린 대형 테러의 전조로 해석하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뉴욕에서 유엔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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