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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에서 지카 감염자 추가 발생…환자 24명으로 늘어

입력 2016-09-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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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에서 지카 감염자 추가 발생…환자 24명으로 늘어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19일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의 지카 바이러스 환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와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는 전날 심야 광둥성에서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새로 생겼다고 홍콩 위생당국에 정식 통보했다.

광둥성 감염자는 55세 남성으로 지난 16일 과테말라에서 항공편으로 광저우 바이윈(白雲)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남성은 고열 증상을 보이자 장먼(江門)에 있는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았으며 18일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병세가 안정 상태에 있다.

홍콩 위생방호센터는 중국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24명에 달한다며 재차 시민에 외출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예방조치에 신경을 쓰고, 임신부와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지카 바이러스 발병 지역을 방문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앞서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지난 8일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견됐다. 과테말라에서 2개월 동안 머문 감염자는 한국 인천공항을 거쳐 정저우(鄭州)에 도착했을 때 발열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의학전문지 '랜싯'은 인도와 중국,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를 지카 바이러스 확산 고위험 국가로 분류하면서 아프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계 인구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26억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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