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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잠적' 홍기택 전 산은 회장 국감 증인 채택

입력 2016-09-19 16:12

이재용, 조양호, 정몽구 국감 증인 여부는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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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조양호, 정몽구 국감 증인 여부는 재논의

정무위, '잠적' 홍기택 전 산은 회장 국감 증인 채택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16년도 국정감사 일부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정무위는 대우조선해양 부실화 문제에 대한 이달 27일 금융위원회 국감 주요 증인으로 홍 전 회장을 채택했다.

하지만 홍 전 회장이 국감 증인대에 설 지는 미지수다. 그는 지난 8~9일 실시한 '서별관 청문회'에도 아무런 설명없이 불참, 국회로부터 고발당한 상태다.

정무위는 또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증인으로, 허정수 KB금융지주 전무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29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감에는 김남수 삼성생명 부사장,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이찬홍 신한카드 영업부문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인종 전 신한은행 부행장,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최상민 산와대부 대표이사, 김홍제 HMC투자증권 사장, 류혁선 미래에셋증권 투자솔루션부문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30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감에는 이정호 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다음 달 10일 예정된 국민권익위원회 국감에는 이대산 KT경영지원부문장, 같은날 국가보훈처를 대상으로 하는 국감에는 김덕남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밖에 26일 국무조정실을 대상으로 하는 국감에는 김도우 국립재난 안전연구원 기상연구사와 정기섭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회장이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유의동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의 증인 채택 여부에 대해 "공정위원회와 산업은행에서 부를 증인들은 의결을 할 기간이 좀 남아있어서 오늘 의결을 못했다"며 "조금 더 논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김관영 의원은 "일단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급하니까 증인 채택을 처리했다"며 "증인 채택을 최소 28일까지 해줘야하기 때문에 여야 간사들이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당은 무분별한 증인 채택에 반대하고 있지만 야당은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격론이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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