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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일본 향해 북상…모레까지 남·동해안 강한 비바람

입력 2016-09-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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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동안 폭우가 내린 남부지역의 비 피해가 컸는데요. 태풍이 지금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일본을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모레(21일)까지는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의 남해안과 동해안 전 지역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도의 높이가 3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발생해 일본을 향하고 있는 태풍 말라카스의 직간접적인 영향 때문입니다.

16호 태풍 말라카스는 현재 서귀포 남쪽 약 52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내일쯤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열도를 지나 모레 오사카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남해와 동해를 중심으로 모레까지 영향을 주겠습니다.

[허진호 예보관/기상청 : 경상도 해안지역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 먼바다와 북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 상에서는 모레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지난 주말 남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전남 장성군 남면 비닐하우스 47동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는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강풍과 풍랑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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