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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서 시속 250㎞ 질주…광란의 오토바이

입력 2016-09-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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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오후, 경부고속도로에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오토바이 추격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시속 200㎞가 넘게 달리는 오토바이를 경찰 헬리콥터와 순찰차가 협동작전 끝에 붙잡았습니다.

남궁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산IC 부근.

자용차 전용도로지만 오토바이 한 대가 질주합니다.

차선을 넘나들며 시속 100㎞로 달리는 차들을 모두 추월해 버리는 오토바이의 속도는 최고 시속 250㎞입니다.

차량 사이를 헤집고 다니기 어려워지자 오토바이 운전자는 아예 버스전용차로로 들어가 속도를 높입니다.

하지만 이런 광란의 질주는 경찰 헬기의 감시망에 잡히면서 20여 분 만에 끝을 맺고 말았습니다.

인근 순찰차들을 불러 차량 졸음쉼터로 유도해 검거했기 때문입니다.

잡고 보니 운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유학생 25살 A씨.

A씨는 경기도 안양에서 출발했는데 정확히 어디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했는지는 모르겠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면, A씨는 3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나 구류형에 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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