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간의 추석 연휴, 오늘(18일)이 마지막 날입니다. 해외 여행을 떠났던 시민 11만 명이 돌아오면서 오늘 인천공항은 북새통이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창규 기자, 지금도 공항이 붐비나요?
[기자]
네, 오늘 하루종일 입국장은 북적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한산해진 상태인데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도착 비행기가 집중됐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들어서 18만 명 넘는 승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이번 연휴 들어 최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입국자가 10만 9000명 정도였고, 출국하는 승객이 7만 3000명이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838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렸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도착 비행기들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보다는 입국 여행객 숫자가 훨씬 많은 모습입니다.
[앵커]
매번 경기가 안 좋다곤 하는데 해외여행은 오히려 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예년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기자]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공항 이용객 숫자가 훨씬 많이 늘었습니다.
연휴 기간에 공항을 들어오고 나간 사람은 모두 97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하루 평균 이용객 수를 보면 지난해 13만 5000여 명에서 올해 16만 명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내내 공항 인력이 비상근무 체제였습니다. 또 보안 검색 시간도 평소보다 30분 정도 앞당겨서 진행했습니다.
[앵커]
입국자가 그렇게 많으면 집에 돌아가는 길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당국이 세워둔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에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을 보면 60% 정도가 차 있었습니다. 여유가 있어보이는 수치인데요.
하지만 문제는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입국자가 몰리면서 차량들이 서로 얽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연출했습니다.
아직도 밤 늦게 도착하는 비행기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공항공사는 공항철도 막차 시각을 밤 11시 50분에서 새벽 1시 5분으로 늦췄습니다.
또 서울로 가는 심야버스도 하루 16편에서 24편으로 늘렸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박창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