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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또 총기난사 사건…'경찰 혐오' 범죄 가능성

입력 2016-09-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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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라델피아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는데요. 경찰을 비난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면서 '경찰 혐오' 범죄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 창문에 총격으로 인한 구멍이 생기고 유리가 산산조각났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20대 흑인 남성이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에게 18발의 총탄을 난사했습니다.

이중 8발을 맞은 경찰관은 방탄조끼 덕에 목숨은 건졌지만 출동한 경찰과 용의자 간에 총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용의자는 근처 술집에 있던 보안요원에게 총을 쐈고, 한 여성을 인질로 잡아 인간 방패로 삼았다가 그에게도 총격을 가했습니다.

근처에 있던 승용차 속 남녀 2명에게도 14발의 총격을 가해 20대 여성이 숨졌고 경찰 등 5명이 다쳤습니다.

30분간의 추격 끝에 용의자는 사살됐습니다.

용의자는 여러 차례 범죄와 체포 경력이 있는 25세 흑인 니컬러스 글렌.

경찰은 글렌의 옷에서 자신의 보호관찰 경관 등에 대한 증오를 담은 글을 발견해 '경찰에 대한 혐오'를 범죄의 주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경에 배후단체나 종교적 이유 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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