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어지는 침수·통제…충청·남부지방 밤새 비 피해

입력 2016-09-18 15: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17일)부터 최대 200mm의 비가 내린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밤새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남부지방에는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물이 다리를 넘어 들어옵니다. 곳곳엔 수리 중인 지하차도 구간도 보입니다.

부산엔 어제 하루동안 120mm의 비가 쏟아지며 낙동강 수위가 올라 오전 11시부터 가야 굴다리 등 21곳이 통제됐습니다.

오늘은 대부분 다리가 통행이 재개됐지만, 수관교 양방향이 모두 막히는 등 3곳의 다리가 통제 중입니다.

광주광역시의 비닐하우스 9동과 경남의 농경지 13.5㏊가 침수되는 등 농경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진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경북 경주에도 어제 하루 14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까지 이슬비가 이어지면서 지붕에 임시복구를 한 일부 가옥에 빗물이 새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어올 가능성이 있어 만조시간에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도 울산, 광주 등 남부지방에는 최대 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서울과 중부지방은 맑은 하늘이 드러나며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5도로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하겠지만 대구가 23도에 머무는 등 남부지방은 3도가량 낮은 상태입니다.

어제 전국에 내린 비의 세정효과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미세먼지도 별로 없는 청정한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제주도 쪽으로 북상하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과 중부지방은 평년기온을 되찾으며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관련기사

연휴 막바지, 폭우 덮친 남부지방…곳곳 비 피해 속출 서울은 쾌청한데 남부는 집중호우…지역별 편차, 왜? 여진 계속된 경주…쏟아지는 비에 복구작업도 늦어져 이달에만 벌써 3번째…부산 곰내터널서 또 빗길 사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