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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또 총기난사로 2명 사망…'경찰 혐오' 추정

입력 2016-09-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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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총격이 순찰차 속의 경찰관을 겨냥했던 데다 경찰을 비난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면서 '경찰 혐오' 범죄로 추정됩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건이 일어난 건 현지시간 16일 밤 11시 20분쯤.

필라델피아시 서쪽 샌섬가에서 20대 흑인 남성이 순찰차 속의 경찰관에게 18발의 총탄을 난사했습니다.

경찰관은 다행히 방탄조끼 덕에 목숨을 건졌지만 출동한 경찰과 용의자의 총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용의자는 근처에 있던 또 다른 승용차 속 남녀 2명 등에게도 14발의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 속 20대 여성이 숨졌고, 경찰 1명도 추가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30분간의 추격 끝에 용의자는 사살됐습니다.

용의자는 12번의 체포 경력이 있는 25세 흑인 니컬러스 글렌.

경찰은 글렌의 옷 속에서 자신을 담당하는 보호관찰 경관 등에 대한 증오를 담은 글을 발견해 '경찰 혐오'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인 가운데 이번 사건의 배후 단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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