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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KTX 노동자 사망 사건, 코레일 무책임 때문"

입력 2016-09-16 16:55

"자연재해보다 무능·무책임 안전관리 시스템이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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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보다 무능·무책임 안전관리 시스템이 더 무서워"

국민의당 "KTX 노동자 사망 사건, 코레일 무책임 때문"


국민의당 "KTX 노동자 사망 사건, 코레일 무책임 때문"


국민의당은 16일 코레일 외주 업체 노동자 2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 "이번 경주지진에 놀란 국민들이 많지만 적어도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진에 대응하는 코레일의 무책임한 안전관리가 사망사고를 불러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추석을 앞둔 지난 13일 지진으로 늦게 출발한 KTX에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코레일이 변경된 운행계획을 외주업체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지난 구의역 사건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철로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관리는 전혀 나아진 것이 없다"며 "자연재해도 무섭지만 더욱 무서운 건 재난에 대응하지 못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안전관리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면피성 대책을 홍보하는데 몰두하지 말고 산하기관의 안전관리 시스템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반복되는 사고를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당은 이번 사고로 사망한 두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계부처 점검과 안전시스템 개선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새벽 경북 김천시 경부선 상행선 선로에서 철로 보수작업을 하던 코레일 외주업체 노동자 4명이 KTX 열차에 치여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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