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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부, 세월호·구의역 사고 이후 나아진 게 없어"

입력 2016-09-16 16:54

"정부, 지진 발생 직후 허둥지둥·늑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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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진 발생 직후 허둥지둥·늑장대응"

유승민 "정부, 세월호·구의역 사고 이후 나아진 게 없어"


유승민 "정부, 세월호·구의역 사고 이후 나아진 게 없어"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고 규모의 지진과 관련, "현장에서 아무것도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무능과 무책임은 세월호와 구의역 사고 이후 조금도 나아진 게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지진 발생 직후 정부의 허둥지둥하는 모습과 늑장대응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불신만 더 키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비무환! 비극적인 참사를 당하기 전에 더 큰 지진이 언제든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는 만반의 대비를 꼭 해야겠다"며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없던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특히 "신축건물은 내진설계를 강화하고 이미 지어진 건물은 안전점검을 제대로 해야 한다. 특히 학교나 다중이용시설은 안전점검을 필수의무로 해야 한다"며 "월성 원전을 보면서 원전사고는 절대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 원전에 대해서는 매우 특별한 대책을 원점에서 세워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3일 경북 김천 경부선에서 철로 보수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노동자 2명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정말 화가 난다"며 "월성 원전도 지진 발생 4시간 이후에야 가동을 중단한 것은 불안하기만 하다. 안보가 그렇듯이 안전도 미리미리 철저히 대비해놓지 않으면 뒤늦게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이번 지진을 자연의 경고라고 받아들이고 정부가 앞장서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지진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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