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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따라 엇갈리는 개팔자…버려지거나 호텔가거나

입력 2016-09-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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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때면 붐비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유기견 센터와 애견 호텔인데요. 주인에게 버림 받거나 그와는 정반대로 극진한 서비스를 받거나 개들의 운명도 이렇게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

주인에게 버림 받은 유기견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명절이 되면 유기견센터는 버려지는 개들로 꽉 찹니다.

한 달 평균 버려지는 동물은 5000여 마리.

하지만 추석이 있었던 지난해 9월에는 7600여 마리가 버려졌습니다.

[조희경 대표/동물자유연대 : 개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몰라서 길에 내놓는다 라는 건 굉장히 무책임한 행동이죠.]

이 기간 동안 전혀 다른 하루를 보내는 애완견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때 맞춰 간식을 주고 개들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명절 동안 애견호텔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상당수 애견호텔은 이미 예약이 끝났습니다.

일부 애견호텔은 하루 맡기는 비용이 10만 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애완견 모습은 CCTV를 통해 기록돼 밥 먹고 잠 자는 모습까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호상/애견호텔 대표 : 명절 연휴에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이 맡깁니다. 견주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CCTV를 제공하고….]

주인에 따라 개들의 운명도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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