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날두와 메시, 메시와 호날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축구 스타가 올 시즌에도 뜨거운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어제(14일) 메시가 해트트릭을 하자, 오늘은 호날두가 프리킥 골로 응수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0대1로 뒤진 후반 44분,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를 구했습니다.
지혜롭게 파울을 얻어내 직접 찬 프리킥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전매특허인 무회전킥 대신 가볍게 감아차 만든 동점골.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알바로의 역전골까지 터져 스포르팅 리스본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95번째 골로 통산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하루 전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최다인 6번째 해트트릭으로 통산 86골을 기록하자 곧바로 그림같은 골로 맞받아친 겁니다.
우승 횟수는 둘이 엇비슷하지만 공격수의 평가 지표인 골에선 호날두가 도움에선 메시가 앞서 있습니다.
다만 올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메시가 한두발짝 먼저 출발했습니다.
호날두가 부상 탓에 경기 출장 수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최고의 축구 선수인가.
호날두와 메시를 둘러싼 논쟁은 올시즌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