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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새 제재안으로 대북 압박 공감…수위는 '물음표'

입력 2016-09-14 13:03 수정 2016-09-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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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중국과 러시아 외교수장과 차례로 통화했습니다. 중국 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관건은 제재 수위가 될 전망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어젯(13일)밤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1시간 10분간 북핵 대응방안에 대해 전화 통화했습니다.

왕 부장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새로운 결의를 채택해 더욱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어 기존에 채택된 결의의 전면적이고 완전한 이행을 약속했습니다.

대북 압박을 일정 부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야한다는 기존 중국의 입장이 바뀌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사드 배치를 놓고도 여전히 이견을 노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윤 장관은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도 25분간 연락했습니다.

러시아 측 역시 북핵 위협에 공감하면서도 사드 배치는 동북아의 긴장만 끌어올린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또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제재안 채택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최근 성명에서 대북 추가 제재는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외교부는 양국과 이른 시일 내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추가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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