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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연휴도 '해외로'…지난해보다 13.9% 증가 예상

입력 2016-09-14 09:54

'스테이케이션·D턴족' 급증으로 해외여행객 증가

최장 9일 추석연휴 즉흥여행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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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케이션·D턴족' 급증으로 해외여행객 증가

최장 9일 추석연휴 즉흥여행도 '인기'

올 추석연휴도 '해외로'…지난해보다 13.9% 증가 예상


올 추석연휴도 '해외로'…지난해보다 13.9% 증가 예상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해외여행객이 급증했다.

최근에는 집 근처나 여행으로 연휴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과 고향에 갔다 여행지를 거쳐 귀경하는 'D턴족'이 늘어나면서 여행업계에서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 직장인들의 경우 월·화요일에 월차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까지 쉴수 있어 해외여행객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13~9.18) 중 예상출국자수는 61만명(1일평균 10만2000명)으로 1일 평균 대비 지난해보다 13.9% 늘었다.

해외여행 예정지역은 중국이 26.3%로 가장 많고, 일본·동남아·미주 순으로 전망됐다.

추석 연휴 기간 중 해외여행을 가는 가장 큰 이유는 53.4%가 '휴식을 위한 황금연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여름휴가를 못가서'(19%),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 및 친지 방문'(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발표한 추석연휴 해외여행객 동향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보다 긴 5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4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는 지난해 대비 45% 성장을 나타냈으며 중국과 홍콩 등 주요 관광지의 경우 60% 넘는 성장을 보였다.

또한 유럽을 대신해 하와이를 비롯해 미주가 70% 넘는 성장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동남아에서는 베트남과 태국으로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사상 최대 해외 출국자수를 기록한 지난여름 성수기가 끝나자마자 찾아온 이른 추석이라는 점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여행객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올해 추석연휴에도 해외로 빠져나가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석연휴가 길어지면서 즉흥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늘어날 전망이다.

즉흥여행은 나 홀로 혹은 친구와 함께 떠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큰 준비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왕복 비행시간이 짧아 주말을 끼고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가 인기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즉흥 여행지 1위에 일본 오사카가 꼽혔다.

일본의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 도쿄와 승무원이 추천하는 알뜰 여행지 1위로 꼽힌 방콕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오사카는 쇼핑, 관광, 휴양, 먹방 등 다방면에서 즉흥 여행에 최적화된 여행지로, 즐길 거리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와 오더라도 그때그때 취향에 맞는 여행이 가능하다.

조용하게 힐링하고 싶다면 온천여행을, 일본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싶다면 오사카 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관광 명소 방문 및 먹방 여행이 제격이다.

최근에는 KBS '배틀트립'과 올리브티비의 '원나잇 푸드트립'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명실상부한 일본 대표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한국인이 출국일로부터 최장 14일 전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도시는 오사카, 도쿄, 방콕, 타이베이, 홍콩, 후쿠오카 등이다.

스카이스캐너 박정민 매니저는 "최근 국내 항공사들의 근거리 노선 증편과 즉흥 여행 관련 여행 예능의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 해외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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