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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설계 했지만..' 월성원전 1~4호기 수동정지 "상세 점검"

입력 2016-09-14 08:45 수정 2016-09-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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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에만 여섯기가 있는 원자력발전소 얘기도 해볼까요. 어제(13일) 전해드린대로 안전진단을 위해서 월성 1호에서 4호기가 모두 수동으로 정지가 된 상황인데요.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원자력발전소들이 모두 6.5 규모의 지진에 맞춰 설계가 됐다고는 하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진단을 위해 멈춘 원전은 모두 4기입니다.

진앙에서 직선거리로 28㎞ 떨어진 곳에 있는 월성 1호기부터 4호기로, 12일밤 11시 56분부터 차례로 수동 정지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감지된 진동이 점검 기준을 넘었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인 발전처장/한국수력원자력 : 현재 주요 안전계통 설비와 구조물의 건전성을 상세 점검 중이고…]

원전의 내진 설계는 충분하다는 게 한수원의 입장입니다.

현재 가동 중인 전국의 원전 24기 모두 규모 6.5의 지진이 원전 바로 밑 지하에서 일어나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설계대로 시공됐다 하더라도, 시설 노후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설계 수명 30년을 넘긴 월성 1호기와 고리 1호기를 비롯해, 원전이 갈수록 노후화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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