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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날아온 '공포의 고지서'…871만 가구, 7월보다 50%↑

입력 2016-09-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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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가 없었던 지난 여름의 폭염. 당시에는 그렇게 큰 일일수가 없었는데 어느새 또 먼일이 되고 있죠. 하지만 속속 날아들고 있는 8월 전기요금 고지서가 뜨거운 여름, 그리고 누진제 논란, 이때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데요. 8월 요금이 7월보다 50%넘게 늘어난 가구가 870만 가구가 넘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주택용 전기 사용량은 전달인 7월보다 12.7% 늘었습니다.

사용량이 늘면 누진제 때문에 요금은 훨씬 많이 올라야 하지만, 지난달 요금 증가율은 사용량 증가율과 비슷합니다.

누진제 완화 조치로 가구당 평균 9110원의 전기료를 깎아줬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전력의 설명입니다.

그런데도, 지난달 사용한 전기요금이 7월보다 절반 이상 늘어난 집은 871만 가구, 지난해보다 73%나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달 사이 요금을 10만 원 넘게 더 내야 하는 집은 60만 2000가구입니다.

평소에도 7월보다 8월에 전기 사용량과 요금이 증가하지만, 불볕더위였던 올해는 훨씬 증가 폭이 컸던 겁니다.

한전은 한시적인 누진제 완화 조치로 253만 가구는 오히려 8월 전기료가 전달보다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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