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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부산, 울산 가스냄새 지진 전조현상 아냐"

입력 2016-09-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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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부산, 울산 가스냄새 지진 전조현상 아냐"


전문가 "부산, 울산 가스냄새 지진 전조현상 아냐"


경주 강진 이후 인터넷상에서 부산과 울산의 원인불명의 가스 냄새가 지진 전조 현상이 아니었냐는 '지진 괴담'이 떠돌고 있다.

이에 대해 지진 전문가는 "전조현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5.8의 지진으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지진 전조현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는 지난 7월21일 부산과 울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냄새와 광안리 해수욕장의 개미떼 등이 이번 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2주전 지진운' 제목으로 사진 2장과 함께 "지진나기 2주전 포착된다"는데라는 설명이 붙은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지진학과 김영희 교수는 1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가스누출이 됐다면 전조현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지진과 가스냄새를 연결을 시키기는 어렵고 과학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새 등 동물들은 지진파를 먼저 감지해 뛰쳐나오기도 한다"면서 "암반 속에 저장된 라돈가스 유출이 많이 됐거나 지하수 수위가 변한다거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보고 지진 전조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어 "고베 지진 같은 경우도 지진 발생 직후 조사를 한 결과 라돈가스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민안전처와 기상청도 경주 지진 이후 인터넷상에서 퍼지는 일부 지진 관련 소문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 근거 없는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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