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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필라델피아서 클린턴 지지 유세…"건강논란과 무관"

입력 2016-09-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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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필라델피아서 클린턴 지지 유세…"건강논란과 무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배석없이 단독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필라델피아 단독유세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클린턴의 지지율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펜실베니아는 민주당 텃밭이었다가 최근 트럼프의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경합주가 된 곳이다. 최근 퀴니피악 대학교 여론조사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이 겨우 5%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 뮤지엄 오브 아트 앞 광장에서 연설을 한 뒤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모금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뉴욕시로 이동해 민주당 하원 선거위원회(DCCC) 모금행사에도 모습을 나타낼 계획이다.

백악관 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단독유세는 클린턴 후보의 건강이상 논란 수습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 유세는 클린턴 후보의 건강 논란 전부터 예정된 행사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가 훌륭한 대통령이 되리라 믿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일(11일) 벌어진 어떤 일도 그의 의견을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후보는 11일 뉴욕에서 열린 9·11테러 15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클린턴 선거캠프는 후보가 폐렴에 걸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린턴 후보도 12일 CN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폐렴 진단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클린턴 후보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예정됐던 모금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이틀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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