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허난성서 인천공항 경유 지카 감염자 발생

입력 2016-09-13 17:24 수정 2016-09-13 17: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중국 허난성서 인천공항 경유 지카 감염자 발생


중국 허난성서 인천공항 경유 지카 감염자 발생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허난성 위생계획생육위 발표를 인용해 지난 8일 한국 인천공항을 출발한 항공편으로 정저우(鄭州)에 도착한 승객 한 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판명났다고 전했다.

환자는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위생 당국은 밝혔다.

이로써 중국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23명으로 늘어났으며 허난성에서는 처음 환자가 나왔다.

새 환자는 6일 중미 과테말라를 떠나 미국에서 여객기를 환승한 후 다시 인천공항을 거쳐 정저우에 내렸다.

당시 그는 공항 검역 과정에서 체온이 37.3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조사 때 37.6도로 더 높게 나오고 전신 피부에 붉은 반점이 퍼져 있어 바로 정밀검사를 받았다.

감염자는 과테말라에서 2개월여 동안 있었으며 정저우에 오기 4일 전부터 발열, 두통, 인후통 증상을 앓았다고 한다.

가검물에 대한 검사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고 12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가 재검사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최종 확인했다.

앞서 의학전문지 '랜싯'은 인도와 중국,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를 지카 바이러스 확산 고위험 국가로 분류하면서 아프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계 인구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26억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