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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장 "규모 6.0 지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입력 2016-09-13 20:20 수정 2016-09-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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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장이 오늘(13일) 국회에서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진의 규모는 땅 속에서 지진이 시작된 곳, 즉 진원의 에너지를 측정한 값입니다. 하나의 지진은 하나의 규모를 갖게 됩니다. 이 진원에서 수직으로 땅 위에 있는 곳이 진앙입니다. 지상에선 진앙에서 떨어질수록 느끼는 강도가 약해지는데, 이처럼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체감 강도를 진도라고 정리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우선 얼마나 큰 규모의 지진이 온다는 건지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윤화 기상청장 : (규모) 5.8에서 6.0, 심지어 6.0대 초반 규모 지진까지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이번 지진이 공식 종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사나흘정도 여진이 있겠지만 본진만큼 강력한 지진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곧이어 당정회의에 참석한 고윤화 기상청장은 어제보다 한 층 더 큰 규모의 새로운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울산 앞바다의 규모 5 지진 당시 다소 소극적이었던 전망과는 사뭇 달라진 겁니다.

하지만 정확한 지진발생 위치가 인구와 원전이 밀집한 양산단층인지 또 동일본 대지진 영향을 받은 결과인지 등은 여진 분석을 통해 풀어내야 할 숙제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규모 6.5 이상 지진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 건물의 내진설계 기준이 규모 5.5에서 6으로 정해져 있어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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