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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건강 이상설' 비상…민주당 "대안 준비해야"

입력 2016-09-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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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말이 넘치고 비호감 후보 간의 대결로까지 불린 미국 대선이 이번엔 건강이상설에 휩싸였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9·11 추모 행사 도중 휘청거리는 사건의 파장 때문인데요. 민주당에서조차 비상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가 클린턴의 건강 문제는 대선 이슈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나도 당신들처럼 (클린턴이 휘청거리는 동영상을) 봤습니다. 건강은 대선 이슈입니다.]

자신의 건강은 완벽하다며 조만간 자세한 건강기록을 공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전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영상이 공개됐던 클린턴은 하루 만에 몸이 나아졌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어지러움을 느껴서 몇분간 몸의 균형을 잃었지만 차에 타니 곧바로 좋아졌어요.]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선 클린턴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앓고 있는 폐렴이 완쾌된다 하더라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일부 외신은 경선 경쟁자였던 샌더스 의원이나 러닝메이트 팀 케인, 조 바이든 부통령이 유력한 후보군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클린턴이 건강이상설을 조기에 진화하지 못할 경우 지지층의 동요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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