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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미화원 추석연휴 파업…공항공사 "엄정 대처"

입력 2016-09-13 16:17

미화원 "임금 올려달라"…15일 자정까지 파업

공사, 신규 휴게공간 11곳 추가 설치 운영

파업 기간 대체 인력 투입 "운영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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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원 "임금 올려달라"…15일 자정까지 파업

공사, 신규 휴게공간 11곳 추가 설치 운영

파업 기간 대체 인력 투입 "운영 차질 없어"

김포공항 미화원 추석연휴 파업…공항공사 "엄정 대처"


김포공항 미화원 추석연휴 파업…공항공사 "엄정 대처"


열악한 근무환경과 관리자들의 성추행을 폭로한 김포공항 비정규직 미화원들이 추석연휴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소속 김포공항 노조는 13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미화원 대기실에서 파업을 선언했다.

이번 파업은 추석 당일인 15일 자정까지 62시간 동안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미화원과 함께 같은 용역업체에 소속된 카트노동자도 참여해 총 120여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고통받는 미화원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3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 수준인 6000원대를 받는다. 최소 8000원대라도 받을 수 있게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6일 4시간 만에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으나 한국공항공사와의 갈등은 여전하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포공항 청소 용역은 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지엔지(GnG)와 체결한 도급계약이므로 노동조합의 주장은 해당 협력업체와 논의돼야 할 사항"이라며 "분규기간이나 파업기간 중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현재 김포공항 미화원의 월 급여는 205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며 이직률은 제로 수준(0.82%)"이라며 "기존 미화실 휴게공간이 현장과 거리가 멀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의견도 수용해 신규 휴게공간 11곳을 더 설치해 지난 3일부터 추가 운영 중"이라고 반박했다.

공사는 이번 미화원 파업에 대비해 대체인력을 투입,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인력송출회사를 통해 대체 인력을 투입해서 청소 업무를 하고 있다. 오히려 공항이 전보다 더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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