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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선로 작업하던 인부 열차에 치여 4명 사상

입력 2016-09-13 15:32 수정 2016-09-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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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선로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코레일 외주업체 인부 4명이 열차에 치여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3일 0시47분께 경북 김천시 모암고가 인근 경부선 상행선 선로에서 철로 보수작업을 하던 송모(48)씨와 장모(52)씨 등 2명이 KTX열차에 치여 숨졌다.

또 다른 인부 고모(48)씨 등 2명은 경상을 입고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열차는 당초 김천구미역에서 12일 오후 11시 18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열차가 연착돼 13일 0시 42분에 출발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300여 명은 1시간이 지난 뒤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이날 인부 11명은 철로를 순회하며 자갈다지기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로작업은 열차운행이 끝난 시간에 이뤄진다. 오전 1시부터 작업이 진행되는데 왜 승인 없이 작업이 시작됐는지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인부 A씨는 "승인을 받지 않고 작업장에 들어갈 수 없다. 작업지시에 따라 작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코레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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