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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이노키 "북한, 핵실험은 미국 향한 것이라고 했다"

입력 2016-09-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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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이노키 "북한, 핵실험은 미국 향한 것이라고 했다"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은 13일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핵실험은 일본이 아니라 미국을 향한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 보도에 의하면 이노키 의원은 13일 귀국 길에 중국 베이징(北京)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프로 레슬러 출신의 이노키 의원은 스포츠 교류 목적으로 지난 8일 북한을 방문해 10일에는 리 부위원장과 1시간 30여분 가량 면담했다.

리 부위원장은 면담에서 "북한이 선제 핵공격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북한을 붕괴시키려 한다면 단호하게 핵을 가지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노키 의원은 전했다.

또 북한 측은 이노키 의원에 핵탄두의 소형화 등 기술적인 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이어 이노키 의원은 "이런 시기에 잘 오셨다. 고맙다"라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를 리 부위원장을 통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노키 의원은 이번 방북 기간 중 2차 대전 당시 북한으로 넘어간 일본인 여성 3명과도 만났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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