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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0세 이상 6만5000명 역대 최대…최고령자 116세

입력 2016-09-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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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0세 이상 6만5000명 역대 최대…최고령자 116세


올해 일본 전국의 100세 이상 고령자는 작년보다 4100여명 증가한 6만 5000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매년 '경로의 날'(9월19일)에 맞춰 100세 이상 고령자 수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달 1일 시점으로 일본 전국 100세 이상 고령자는 6만 5692명으로 작년보다 412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0세 이상 고령자 중 남성은 8167명 여성은 5만 7525명으로, 여성의 비율(88%)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령자는 116세 여성으로, 1900년 8월 태어나 현재 가고시마(鹿児島)현에 거주하는 다지마(田島) 나비라는 이름의 여성이다. 최고령 남성은 도쿄(東京)에 거주하는 요시다 마사미쓰(吉田正光)로, 그는1904년 5월 생으로 112세다.

100세 이상 고령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후생노동성은 "의료기술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후생노동성은 매년 100세를 맞이하는 고령자에게 순은으로 만들어진 은잔과 축하장을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그러나 고령화에 따라 100세 이상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축하선물을 마련하는 비용도 증가해, 2009년도부터는 은잔의 크기를 축소했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은잔을 순은 제품이 아닌 은도금 제품으로 마련키로 했다. 은도금 은잔은 개당 약 3800엔(약 4만 1000원)으로 순은 은잔(약 7600엔)의 반값이다.

지난해 후생노동성은 100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기념품 마련에 약 2억 6500만엔(약 29억원)을 사용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40%가량 줄어든 1억 5000만엔이 소요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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