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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보관 식품도 안심할 수 없어요"…관리 못하면 유해세균 '득실'

입력 2016-09-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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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보관 식품도 안심할 수 없어요"…관리 못하면 유해세균 '득실'


'우리집 냉장고에 세균이 산다?'

보건당국이 추석을 맞아 '건강한 냉장고 사용법'을 알리기 위한 냉장고 위생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13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영양사협회 등에 따르면 음식물을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안전할 것으로 믿지만 냉장고속 음식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유해세균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음식은 필요한 만큼 준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음식·식재료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외형, 색, 냄새 등을 확인해 신선도가 떨어지는 식품은 먹지 않는 편이 좋다. 음식과 식재료는 가급적 투명한 용기에 보관하고 용기 겉면에 식재료 구입날짜을 표시해두면 확인이 쉽다.

채소같은 식재료는 흙이 묻은 채로 보관할 경우 각종 세균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 가공식품의 경우 포장용기에 적힌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확인한 후에 섭취해야 한다.

추석을 앞두고 차례음식을 준비하다보면 냉장고 속이 식재료와 음식물들로 가득 차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개봉했거나 만들어 놓은 음식은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한다. 먹다 남은 음식은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밀폐 처리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냉장·냉동식품은 구매후 바로 보관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를 가득 채울 경우 냉장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7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상 넣으면 냉장고 내부의 찬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신선도 유지가 쉽지 않게 된다. 냉장 적정온도는 0~5°C 이하, 냉동 적정온도는 영하 18°C 이하다.

뜨거운 음식은 식힌후 냉장보관해야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음식물의 열기가 냉장고속 온도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5°C 이상에서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선해진 날씨에 냉장고 관리와 음식·식재료 보관에 방심하기 쉽다"며 "가정 내 경각심을 높이고, 전국 보건소와 학교 영양(교)사 등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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