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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발 물류피해, 누적 1억2700만달러

입력 2016-09-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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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발 물류피해, 누적 1억2700만달러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수출 기업들의 물류 피해 금액이 1억2700만달러(한화 1417억원)로 집계됐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수출화물무역애로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346개사, 352건으로 나타났다. 신고 건수는 전날인 12일보다 7% 증가했다.

피해가 신고된 화물 금액은 1억2700만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항로별로는 ▲아시아(168건) ▲유럽(155건) ▲미주(146건) ▲중동(85건)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해외 입항거부(155건) ▲해외 선박억류(104건) ▲피해 우려(36건) ▲해외 반입거부(13건) ▲해외 출항거부(11건) 등이었다.

E사의 경우 부산에서 미국 롱비치항으로 42만달러 규모의 화장품을 실어 보내다가 파나마운하에서 발이 묶였다.

통행료 미납으로 파나마운하를 통과하지 못 해 추가 비용 42만달러를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이 회사는 미국내 제품 제고 소진으로 매출에 막대한 손실과 고온에 장시간 노출로 상품의 기능성 저하를 우려했다.

S사는 중국 샤먼항에서 30만달러 섬유제품이 수일째 억류되고 있다. 한국에서 호찌민 공장으로 원부자재를 보내 가공, 수출하고 있지만 자재가 부족해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다.

이 회사는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클레임이 빗발치고 있으며, 클레임에 따른 가격 대폭 조정 및 대체품의 항공운송료 등 모든 부대비용을 오롯이 부담해 "피해와 부담이 수출기업에 전가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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