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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향길 '교통사고 주의보'…안전운전 필수항목은?

입력 2016-09-13 10:07

충분한 휴식 필요…전날 음주 절대 금물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잊지 말아야

졸리고 지겨울 땐 휴대폰·DMB대신 졸음쉼터

냉각수·엔진오일 등 자동차 점검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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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휴식 필요…전날 음주 절대 금물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잊지 말아야

졸리고 지겨울 땐 휴대폰·DMB대신 졸음쉼터

냉각수·엔진오일 등 자동차 점검도 필수

추석 귀향길 '교통사고 주의보'…안전운전 필수항목은?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모처럼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척들과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향 가는 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장시간 이어지는 교통정체에 따른 고통과 사고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시간 운전은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인다. 정체와 통행이 집중되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증가돼 집중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잠간의 방심으로 추석명절이 악몽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귀성·귀경기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487.4건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885.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평소 주말의 교통사고 발생건수(581.7건)와 사망자(12.9명), 부상자(957.3명)보다 다소 적었다.

하지만 연휴 전날은 상황이 달랐다. 평균 88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3명이 숨지고 1178명이 다쳤다. 추석 귀성·귀경 때는 물론이고 평소 주말보다도 많았다.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 교통량이 늘어나고 서둘러 고향에 가려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고향가는 길 안전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우선 운전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쉬지도 못하고 급히 귀성·귀경길에 오르지 않도록 하고 전날 음주는 절대 금물이다. 각종 교통정보를 통해 이동경로, 예상소요시간 등을 미리 확인해 계획된 운전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잊지 말아야 한다. 명절에는 1인 차량보다 가족이 동승한 차량이 훨씬 많다. 뒷좌석에는 주로 어린 아이들이 타는 경우가 많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시작이다. 어린아이가 있다면 카시트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졸리고 지겨울 땐 휴대폰·DMB대신 졸음쉼터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향 가는 길이 멀거나 차가 막혀 오래 걸린다면 졸리고 지겹기 마련이다. 졸리면 쉬어야 한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잠시 쉬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DMB를 시청하는 것은 또다른 사고위험을 초래할 뿐이다.

자동차 점검도 필수다.

냉각수는 보조통에 냉각수의 양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녹색을 띠고 있다. 일부 차종에는 적색이나 무색의 부동액도 있어 잘 구분해야 한다. 라디에이터 캡은 2단 안전장치가 있어 한번 돌리고 누른 후 다시 한 번 돌려야 열린다. 냉각수량 확인은 시동 걸기 전에 하고 주행 후에는 압력이 차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벨트 손상 여부를 미리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문제가 있는 경우 장거리 주행 전 교체해야 한다. 벨트가 파손되면 여러 가지 작동이 되지 않는다. 주행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점검 주기에 맞춰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자동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엔진오일이 없을 경우에는 자동차에 심각한 파손을 초래할 수 있다. 오일 양은 게이지 끝 부위에 F(full)와 L(low)이라고 표기돼 있다. 그 사이에 오일 양이 위치해 있으면 정상이다. L밑으로 있으면 보충을 해주고 F이상으로 넣지 말아야 한다.

각종 램프는 다른 운전자와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동 여부를 점검해 장거리 주행 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혹시라도 차량이 주행 중 고장으로 정지했을 경우 차량 후방 100m 지점에 안전 삼각대를 설치해야 한다. 다른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삼각대는 운전자의 필수품인 것이다. 안전 삼각대 설치는 주간과 야간 차이가 있다. 숙지해 놓는 게 좋다. 신차를 구입할 경우 안전 삼각대는 포함돼 있다. 그라나 안전봉, 소화기, 구급함 등은 개인이 구비해야 한다.

최신 지도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필요하다. 헤매지 않고 즐거운 고향길과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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