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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국내 원자력발전소 정상 작동…이상 없어"

입력 2016-09-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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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우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원전이 걱정이라고 저희들이 말씀드렸고, 아까 연세대 지구과학과의 홍태경 교수는 지금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다면 원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크게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얘기를 했는데, 한수원에서는 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까?

[기자]

한수원은 현재 경주 인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운전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한수원은 "모든 원전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며 "지진으로 인한 이상 가능성을 계속해서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수원이 운영 중인 원전은 경주에만 총 6기에 달하는데요.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입니다.

인근 부산 기장에는 고리 1~4호기, 신고리 1~2호기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수원은 원전 담당자들에게 지진 상황을 전파하고 회사로 즉각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에는 또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이 있는데요.

현재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습니다.

[앵커]

박영우 기자, 오늘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저희들도 믿고 싶고 또 그러리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은 이 진원지가 바뀌었을 경우에 거기서 지금 2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원전에 가까운 곳에서, 지금 알 수 없는 거니까요, 만일 지진이 일어났을 때 그때는 괜찮겠느냐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홍태경 교수는 바로 원전 밑에서 터지더라도, 지진이 터지더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안전조치를 다해 놓고 그렇게 설계를 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쪽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한수원의 입장은 뭡니까?그러니까 최악의 경우 진앙지가 바로 밑에 있을 경우에도 어느 정도까지 견딜 수 있다는 겁니까?

[기자]

한수원에 따르면 바로 원자로에서 수직으로 지하 10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을 하더라도 진도 6.5도와 7까지는 견디도록 설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리히터 규모 6.5겠죠. 리히터 규모 6.5와 7까지는 견딜 수 있다, 그런 얘기겠죠.(네.) 그런데 오늘 일어난 것이 5.8 내지 5.9. 최종적으로 5.8인데 6.5까지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또 없잖아요. 이거 너무 걱정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늘 원전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둬야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원전, 그러니까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지대라고 해서 혹시 지금의 지은 원전이 6.5 내지 7 정도로 해놓은 것은 바로 그 밑에 10km 지하에서 터졌을 경우에, 지진이 터졌을 경우에 6.5 내지 7.5로 해놓은 것은 너무 기준을 낮게 잡았다라고는 혹시 안 합니까? 전문가들이?

[기자]

현재 지금 운행 중인 원전 자체가 지은 지 오래된 곳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려의 목소리도 큰 상황인데요.

한수원측에 따르면 리히터 규모가 원자로에서부터 수직으로 10km 지점 이하에서 발생을 해도 괜찮다는 것은 리히터 규모가 6.5나 7 이상에서 지진이 발생해도 아직까지는 좀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한수원 얘기를 지금으로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고. 이건 나중에 전문가들을 통해서라도 조금 검증을 해 봐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박영우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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