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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3당 대표 회동…'북핵 규탄'에만 한목소리

입력 2016-09-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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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청와대에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만났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북핵 실험을 규탄하는 것은 같이 했지만 그 외의 모든 것에서 의견이 어긋났습니다. 특히 사드 문제는 박 대통령이 북핵과 사드를 연결시키려 했으나 두 야당 대표는 그건 군사가 아닌 외교문제다,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국회 들어 처음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

[박근혜 대통령 : 우리의 합의된 그런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회동이 됐으면 합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들은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입장 차를 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북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자위권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사드 반대를 분명히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당론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부정적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야당은 사드 문제가 군사가 아닌 외교 사안이며, 북핵 문제와는 별개의 해법이란 주장을 펼쳤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국제 공조를 통한 제재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야당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정책을 주문하면서 대립했습니다.

또 추미애 대표가 대북 특사 파견을 제의했지만, 박 대통령은 지금 대화하자는 것은 북한에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며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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