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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발표 반성하라"…거제 주민들, 질본 항의 방문

입력 2016-09-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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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불안감만 커지면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지역 수산업계는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인데요. 오늘(12일) 거제 주민들이 허술한 정부의 대응이 불안감만 부추긴다며 질병관리본부를 항의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추정발표 일삼는 질병관리본부는 반성하라!]

평소 적막하기까지한 충북 오송의 질병관리본부에 오늘 오후 구호소리가 가득찼습니다.

생업을 접고 경남 거제에서 올라온 주민들입니다.

질본 관계자들에게 주겠다며 생선회도 싸들고 왔지만 질본측은 출입을 막았습니다.

현재 거제지역 횟집들은 대부분 휴업상태고 어선들은 조업을 포기하는 등 수산업계가 초토화됐습니다.

콜레라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질본의 허술한 대응이 불안감만 부추기며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게 주민들의 불만입니다.

[이성규 이장/거제시 일운면 와현마을 : 허술한 대응으로 콜레라균보다 더 악독한 지역경제 파탄과 서민 저주의 균을 질병관리본부는 퍼트리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장목면 대계항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나오자 정확한 원인규명도 안된 상태에서 거제지역 해수가 모두 오염됐다는 인상을 줬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질병관리본부에 공동 해수 검사를 제안하고 내일부터 활어회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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